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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22년 2분기 회고

by growing.ryan 2022. 9. 17.

최근 Lemonbase를 통해 2분기에 대한 동료 리뷰를 받았어요. 매 분기 성장을 위해 주변 동료들에게 받은 리뷰들을 정리해서 남겨보고 스스로 회고해보려고 해요. 저희는 Stop / Start / Continue 3가지의 질문으로 리뷰를 받아요. 각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그만했으면 하는 것, 시작했으면 하는 것, 계속 지속했으면 하는 것을 서로에게 남겨줘요.

 

<Stop 했으면 하는 점>

1. 개발자로서 성장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것

2분기 중간에 1:1을 하면서 제가 갖고 있는 불안감이나 걱정들을 나눴던 동료가 준 리뷰였어요. 그때 가졌던 저의 불안감은 복합적이었어요. '내가 과연 잘 성장하고 있는 엔지니어일까?', '주변에 나보다 좋은 엔지니어가 너무 많은데 어떡하지?'와 같은 고민들이었어요. 이런 고민들은 성장에 대한 고민이기도 하지만 저에 대한 자신감이 낮아서 생기는 것이기도 했어요. 

<동료가 준 개선 아이디어>

  • '무엇을 할지'보다 '어떻게 할지', '왜 해야 할지'에 더 초점을 맞춰 나아가기
  • '난 어떤 문제든 잘 풀어낼 수 있어!'와 같은 생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기
  • 자기 불안보다 자기 확신을 기반으로 나아가기

<Start 했으면 하는 점>

1.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

이 부분은 피드백을 준 동료와 다음 주에 1:1을 통해 더 놔눠 볼 주제예요. 개인적으로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네트워킹하는 것을 어려워하기에 스스로도 이런 부분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어요. 그렇기에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것에는 동의를 하나 어떤 의미로 제안을 하신 것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1:1을 통해 물어볼 예정이에요.

2. 채용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

사내에서도 채용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리크루터 동료분이 주신 피드백이에요. 작은 스타트업에 있다 보니 내부에 생기는 개발 효율성이나 리소스 부족의 문제를 이야기하다 보면 거의 대부분 기승전 채용이 되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엔지니어를 채용하기 위해 Hiring Bar를 높이다 보니 이에 따라 우리가 쓰는 리소스 대비 효과가 나지 않아요. 많이 알려진 회사의 경우에는 알아서 좋은 엔지니어가 찾아오기 마련이지만 내가 속한 조직의 상황은 우리의 조직을 널리 알리고 직접 아웃바운드를 많이 해야 될 것 같아요. 아마 바로 위의 Start의 1번도 채용과도 일부 연관되어 있는 제안이셨을 것 같아요.

< Continue 했으면 하는 점>

1. 자신의 의견과 이미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한 정확한 전달 & 다른 의견과 모르는 정보에 대한 수렴과 정확한 인식

이 부분은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저의 어떤 행위나 말이 도움이 되었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미팅을 하다 보면 여러 논의가 이뤄지게 되고 가끔은 미팅에서 나눠져야 할 주제와 벗어난 이야기들도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원래의 주제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중간중간 조율을 하면서 주어진 미팅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나나 다른 미팅 참여자가 조금이라도 잘 못 이해할 수도 있는 여지가 생긴다면, '저는 A 씨가 말씀하신 것을 (중략...)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나요?'라고 자주 물어요. 조금이라도 이상한 게 있을 때 자주 동기화를 해줘야 그 뒤에 나눠질 이야기에서 오해가 없기 때문이에요.

2. 채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

Start 부분에서 간략히 적었지만 좋은 엔지니어를 채용하기 위해선 많은 리소스가 들기 마련이에요. 모두가 채용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당장 주어진 업무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릴 때도 있어요. 하지만 당장 주어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단순히 (+, 플러스) 적인 임팩트이지만, 좋은 엔지니어의 채용은 (x, 곱하기)적인 복리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앞으로도 개인의 시간을 더 추가해서라도 채용에 있어서 더 많은 노력을 할 계획이에요.

지난 분기를 회고해 보면 아래와 같은 것들을 노력했었어요

  • 리크루터분들 & CTO와 우리가 채용하고자 하는 엔지니어에 대한 싱크를 맞추기 위해 노력
  • 채용 프로세스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나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기
  • 회사 기술 블로그에 글 쓰기 & 밋업 행사 발표를 통해 회사 문화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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