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펙티브 엔지니어> 리뷰

이펙티브 엔지니어

이번 추석 때는 <이펙티브 엔지니어>라는 책을 읽었어요. 엔지니어 또는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이 돼요. 주로 좋은 엔지니어로 가져야 할 마인드셋을 주로 다루다 보니 주니어 엔지니어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첫 장만 집중적으로 읽고 뒤에는 빠르게 훑어보는 식으로 읽었어요. 첫 장의 내용이 가장 임팩트가 컸고 저자가 하고 싶은 핵심 내용인 반면 그 뒤의 내용들은 좀 더 구체적인 액션들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에요. 바쁘신 분들은 1장 "올바른 마인드셋을 갖춰라"만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1. 레버리지가 높은 활동에 집중하라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고 꼭 기역해야 할 내용인 것 같아요. 여기서 레버리지란 투입한 노력 대비 얻게 되는 이익을 말해요. 주식을 해보신 사람이라면 ROI(Return On Investment)와 같다고 이해하시면 될 거예요.

레버리지 = 생산한 효과 / 투자한 시간

레버리지의 개념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해야 할 것들 중에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회사에서의 업무도 그렇고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우리는 해야할 것들이 많은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 상황인 경우에 무엇을 먼저 하면 좋을까를 레버리지를 통해 결정할 수 있어요. 이렇게 레버리지가 중요한 이유는 시간이 가장 제한적인 자원이기 때문이에요.

이 책에서는 레버리지가 높은  업무의 예시로 입사자의 온보딩을 말했어요. 입사 후 첫 한 달간 매일 1시간(총 20시간)을 신입 개발자 멘토링과 교육에 힘을 쓴다는 것이 꽤나 큰 투자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이것은 입사 후 첫 해에만 해당되는 것이에요. 그리고 그 뒤에 회사에 적응을 하고 성과를 내기 시작을 한다면 투자할 시간은 없지만 생산되는 효과는 계속해서 늘어나게 돼요. 

2. 레버리지를 늘리는 세 가지 방법

레버리지를 늘리는 방법은 아래 3가지밖에 없다고 설명해요.

1. 특정 활동을 완료하는 데 드는 시간 줄이기
2. 특정 활동의 생산량 늘리기
3. 레버리지가 높은 활동으로 전환하기

이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해 볼 수 있어요

1. 이 활동을 더 짧은 시간에 완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2. 이 활동으로 생산되는 가치를 증가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3. 이 시간을 투자해서 더 큰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다른 활동은 무엇일까?

이런 3가지의 질문을 통해 우리 주변에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다 보면 많은 것들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고민들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어떤 것을 해야 적은 리소스로 고객에게 큰 임팩트를 주는 제품을 만들까?
• 우리가 하는 회의들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 수동으로 하고 있는 업무들(예를 들어 테스트와 QA, 고객 업무 요청)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마무리...

앞으로 레버리지가 높은 것을 찾아서 우선순위를 높여하는 습관을 가져보려고 해요. 특히나 현재 채용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 엔지니어를 채용하기 위해 레버리지가 높은 활동들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채용 프로세스 상에서 레버리지를 낮추는 부분은 무엇인지 또는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 볼 계획이에요.